고드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추운 겨울이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드름.
지붕이나 처마밑에 작게는 1cm에서 크게는 10m에 이르기까지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고드름이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추위가 주춤할 때 이 고드름이 녹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는데요.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드름 생성 과정

고드름은 매우 추운 날 생길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오히려 많이 춥지 않은 날 더 잘 생성됩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세지 않은 날, 특히 기온이 0도를 오르내릴 때 잘 만들어 지는데요.
물이 아래로 흐르다가 기온이 0도 이하가 되면 표면 끝에서부터 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낮이 되면 기온이 조금 올라가고 햇빛을 받아 얼었던 부분이 녹게되고 다시 기온이 떨어지며 녹은 물이 끝쪽에서부터 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언 표면을 따라 물이 흘러내리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아래로 조금씩 뻗어나가며 우리가 흔히 보는 뾰족한 모양의 고드름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고드름 사고 조심하세요.

최근에는 지붕이나 처마 밑 뿐만 아니라 건물 수도관과 배관이 동파되며 누수된 물이 흘러내리며 건물 외벽에 고드름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커져버린 고드름이 추위가 주춤할 때 조금씩 녹으며 얼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지며 예기치 못한 사고나 피해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고드름이 떨어질때의 충격은 강화유리를 산산조각 내고 자동차를 찌그러트릴 정도라고 하는데요.
고드름이 바닥으로 떨어지기까지의 시간이 매우 짧고 그 충격은 사람 몸무게의 수십~수백배에 달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목숨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12월~2월 3달간 고드름 사고 건수가 2,500건이 넘을 정도로 많다고 하니 추웠다가 갑자기 풀리 날씨에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고드름 사고 예방 방법

  1. 눈이 온 뒤에는 바로 제설작업을 해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2. 건물의 옥상이나 배수관 점검을 수시로 해 누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누수 된 물이 아래로 흐르다 고드름이 될 수 있습니다.
  3. 오랜시간 집을 비울때는 수도 계량기나 수도관에 보온조치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집을 비우는 중 한파가 찾아오면 수도 계량기나 수도관이 동파 돼 물이 샐 수 있고 이 역시 고드름이 될 수 있습니다.
  4. 대형 고드름이 생긴 건물에는 경고 표지판이나 통제선을 설치 해 혹시 모를 고드름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5. 고드름을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낮은 높이에 크기가 작은 고드름이라면 위험하지 않게 제거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직접 제거하는 것은 위험하니 즉시 119에 신고해서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